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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교회의 가르침에 따라 이 세상에 정의와 평화를 가져오도록 노력한다.
(말씀의 길 회헌 47조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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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제15주간 수요일

작성자 : 말씀의성모영보수녀회   작성일: 21-07-14 10:01   조회: 2,417회

본문


연중 제15주간 수 - 철부지들에게는 드러내 보이시니 ....

 


"지혜롭다는 자들과 슬기롭다는 자들에게는 이것을 감추시고

철부지들에게는 드러내 보이시니 아버지께 감사드립니다."

"피카소는 노인이 되어 이렇게 말했습니다.

"열세 살 때 나는 거장처럼 그림을 그릴 수 있었다.

하지만 아이처럼 그리는 데 평생이 걸렸다."

피카소가 어린아이처럼 그림을 그리기까지 평생이 걸렸다고 이야기한 것은

유치한 상태로 퇴보했다는 뜻이 아닙니다.

새롭고 성숙한 두 번째 천진난만함으로 나아간 것입니다.

믿음도 그렇습니다.

어린아이처럼 믿는다는 말이 무슨 뜻일까요?

유치한 상태로 퇴보한다는 의미가 아닐 것입니다.

그보다는 성숙한, 두 번째 순진무구함에 이른다는 뜻이겠지요.

이는 살면서 겪은 온갖 부침에도 불구하고

하느님을 향해 묻고 구하고 연구하는 마음을 잃지 않는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그런 사람은 어린아이의 열린 눈을 가지고 있습니다."

(마틴 슐레스케, 바이올린과 순례자)

"아버지 외에는 아무도 아들을 알지 못한다.

또 아들 외에는, 그리고 그가 아버지를 드러내 보여 주려는 사람 외에는 아무도 아버지를 알지 못한다."

아버지와 아들이 가신 길을 우리도 가야 할 이유가 "아버지를 앎"에 있다.

아버지가 아들을 알고, 아들이 아버지를 알고, 아들이 선택한 이들이 아버지를 아는 그 앎은

단순한 지식이 아니라 초대교회 이래 신비적 인식으로 이해해 왔다.

신비적 인식은 상대방에게 몰입하고 상대방과 일치하는 내밀한 사랑의 관계로 이루어진다.

그 관계는 말씀이신 그리스도를 통해서, 그리스도와 함께, 그리스도 안에서 이루어지는 관계.

"인간의 궁극적 행복은 하느님의 인식에, 하느님과의 일치에 있다.

하느님과 일치하는 길은 아드님과 아드님이 우리에게 맡기신 말씀이다." (Meister Eckh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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