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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교회의 가르침에 따라 이 세상에 정의와 평화를 가져오도록 노력한다.
(말씀의 길 회헌 47조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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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제16주간 금요일

작성자 : 말씀의성모영보수녀회   작성일: 21-07-23 09:33   조회: 2,419회

본문


연중 제16주간 금 - 주님께서 이 모든 말씀을 하셨다.

 



"그 무렵 주님께서 이 모든 말씀을 하셨다.

“나는 너를 이집트 땅, 종살이하던 집에서 이끌어 낸 주 너의 하느님이다.

너에게는 나 말고 다른 신이 있어서는 안 된다." …." (독서)

종살이에서 이스라엘을 해방시키신 하느님께서 '십계명'을 주시는 장면이다.

흔히 준엄한 명령이나 법 규정으로 이해하기 쉬운 ‘십계명’(Decalogus)은 본디 ‘열 마디 말’을 뜻하는 것으로,

자유로우신 하느님, 해방자이신 하느님께서 자유롭고 책임 있는 인간에게 건네시는 ‘하느님의 말씀들’(교리서, 2056항)이다.

그러므로 “계명은 ‘말씀’이지 칙령이나 관습, 규범 또는 계약 규정이나 사제의 신탁(神託)이 아니다.

곧 십계명은 법적 의미에서 보면 법 자체가 아니라 우리를 예언자적 ‘말씀’으로 인도하는 것이므로,

하느님 뜻의 선포, 아버지가 아들에게 주는 가르침으로 이해해야 한다.”

( ‘십계명’, 「새로운 성경 신학 사전 2」, 바오로 딸, 2009년).

"계명들은 하느님의 말씀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이 열 가지 말씀 안에서 말씀하시며, 우리의 대답을 기다리십니다.

명령을 받는 것과 누군가가 우리와 대화하려고 한다는 것을 인식하는 건 완전히 다른 일입니다.

대화는 진리의 전달보다 훨씬 더 중요합니다.

계명들은 대화입니다.

“대화는 말하는 기쁨과 말을 매개로 하여 서로 사랑하는 사람들 사이에 전달되는 구체적인 선을 통해 실현됩니다.

이 선은 사물 안에 있는 것이 아니라, 대화 안에서 서로를 주고받는 사람들 안에 있습니다”

(교황 권고 「복음의 기쁨」(Evangelli gaudium), 142항 참조). ….

십계명은 자유를 향한 길입니다.

왜냐하면 십계명은 이 여정 안에서 우리를 자유롭게 하는 하느님 아버지의 말씀이기 때문입니다.

세상은 율법주의를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 세상은 돌봄이 필요합니다.

세상은 자녀의 마음을 지닌 그리스도인들이 필요합니다.

세상은 자녀의 마음을 가진 그리스도인들이 필요하다는 것을 잊지 마십시오."

(프란치스코 교황, 일반 알현 시의 십계명에 관한 가르침)

"길에 뿌려진 씨, 돌밭에 뿌려진 씨, 가시덤불 속에 뿌려진 씨, 좋은 땅에 뿌려진 씨 ...

말씀을 듣고 깨닫지 못하는 사람, 말씀을 기쁘게 받지만 그 사람 안에 뿌리가 없는 사람,

말씀을 듣기는 하지만 세상 걱정과 재물의 유혹으로 숨이 막힌 사람, 말씀을 듣고 깨닫고 열매를 맺는 사람" (복음)

복음 말씀은 씨앗이 열매를 맺기 위해 씨앗과의 대화,

씨앗을 뿌리신 분과의 대화,

씨앗이 떨어진 땅과의 대화로 초대하시는 말씀으로 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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