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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교회의 가르침에 따라 이 세상에 정의와 평화를 가져오도록 노력한다.
(말씀의 길 회헌 47조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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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제19주간 수요일

작성자 : 말씀의성모영보수녀회   작성일: 21-08-11 09:24   조회: 2,542회

본문


연중 제19주간 수 - 네 형제가 너에게 죄를 짓거든 ...

 


"네 형제가 너에게 죄를 짓거든, 가서 단둘이 만나 그를 타일러라.

그러나 그가 네 말을 듣지 않거든.... 땅에서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고...

두 사람이 이 땅에서 마음을 모아 청하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 이루어 주실 것이다." (복음)

범죄와 사죄 등 공동체의 규범에 해당하는 말씀들이다.

규범은 현실의 반영이다.

위 규범에서 보이는 교회의 현실은 의인만 모인 깨끗한 곳이 아니다.

죄를 짓는 형제도 있고, 타일러야 할 책임도 있고, 항명하는 상황도 있고, 제재도 필요하고...

무엇보다 용서나 제재의 전권은 기도에 뿌리를 두어야 한다고 주님께서 이르신다.

누구나 갈등과 긴장이 없기를 바라지만, 현실적으로 세상에서 그런 곳을 보지 못하였다.

이상만 높고 현실을 외면하듯, 문제 많은 공동체를 외면하는 것이 갈등과 긴장보다 더 위험하다.

이 갑갑한 상황에서 여정을 계속할 힘은 두 사람이 마음을 모아(더불어) 청하는 기도에 있다고 이르신다.

오늘 우리에게 말씀을 건네시는 분을 함께 바라보라는 초대를 듣는다.

"네 눈으로 저 땅을 바라보게는 해 주지만, 네가 그곳으로 건너가지는 못한다." (독서)

약속된 땅을 멀리서 보기만 하고 죽어서 무덤도 없이 사라지는 모세의 운명이

안타깝지만 그리 낯설지 않다.

젖과 꿀이 흐르는 땅보다는 그 땅을 주시는 하느님을 만난 것이 진정한 구원 아닐까?

우리를 믿고, 맺고 푸는 권한을 주시고, 모여 기도할 때 함께 계실 것을 약속하신 분을

만나 뵙고 그분을 받아들이라는 초대를 말씀에서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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