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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교회의 가르침에 따라 이 세상에 정의와 평화를 가져오도록 노력한다.
(말씀의 길 회헌 47조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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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제20주간 월요일

작성자 : 말씀의성모영보수녀회   작성일: 21-08-16 10:02   조회: 2,404회

본문


연중 제20주간 월 - 선하신 분은 한 분뿐이시다.

 
"스승님, 제가 영원한 생명을 얻으려면 무슨 선한 일을 해야 합니까?"

말씀의 앞뒤 정황을 고려할 때 질문자는 성공한 부자이고, 종교적으로 충실한 사람으로 보인다.

성공한 인생에서 무엇이 아쉬워 구도의 길을 찾을까?

영원한 생명을 향한 갈망, 영원하신 분인 하느님의 씨앗이 인간 안에 있기 때문 아닐까?

인간 안에서 울리는 지극히 높은 곳으로부터의 초대를 외면하기 힘들었을 것이다.

"어찌하여 나에게 선한 일을 묻느냐?

선하신 분은 한 분뿐이시다."

영원한 생명을 얻기 위해 부자는 "선한 일"을 하려고 하는데, 예수님은 "선하신 분"을 말씀하신다.

생명의 길은 '선한 일'(행위)이 아닌 '선하신 분'(인격)과의 관계에 달렸다는 말씀으로 들린다.

윤리적 업적이 아닌 인격적 관계에서 내면의 공허를 넘어서는 영원한 생명이 비롯되기 때문이다

"그런 것들은 제가 다 지켜 왔습니다. 아직도 무엇이 부족합니까?"

"네가 완전한 사람이 되려거든, 가서 너의 재산을 팔아 가난한 이들에게 주어라.

그리고 와서 나를 따라라."

내면의 공허를 넘어서서 "영원한 생명을 얻으려면' 자신을 내어주고 당신을 "따르라"는 말씀이다.

스스로의 힘으로 계명만 지키는 삶은 여전히 공허함을 남길 것이니,

모두 내려놓고 주님과의 관계로 들어오라는 초대 말씀으로 들린다.

"그 젊은이는 이 말씀을 듣고 슬퍼하며 떠나갔다. 많은 재물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내려놓는 일은 결코 말처럼 쉽지 않다.

재물이나 자신을 내려놓고 당신을 따르라는 말씀은 전인적인 관계로의 초대이기에 늘 대답을 망설이게 한다.

그가 가진 소유물이 자신만을 보게 하고 이웃이나 하느님을 보지 못하게 가로막기 때문이다.

"하느님께 도달하는 과정은 영혼에 무엇을 덧붙이는 것이 아니라

영혼에서 무언가를 덜어내는 것이다." (마이스터 에크하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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