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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교회의 가르침에 따라 이 세상에 정의와 평화를 가져오도록 노력한다.
(말씀의 길 회헌 47조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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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제21주간 수요일

작성자 : 말씀의성모영보수녀회   작성일: 21-08-25 09:37   조회: 2,352회

본문


연중 제21주간 수 - 회칠한 무덤



"불행하여라, 너희 위선자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아!

너희가 겉은 아름답게 보이지만, 속은 죽은 이들의 뼈와 온갖 더러운 것으로 가득 차 있는

회칠한 무덤 같기 때문이다."

회칠은 실재를 가려서 달리 보이게 하는 행위의 상징이다.

무덤에 회칠을 하는 까닭, 즉 겉꾸미는 위선의 이유는 남의 시선을 의식하기 때문이다.

남들이 보고 평가하는 대로 자신의 인격과 품위가 결정된다고 믿는 오류가 그 바탕에 깔려있다.

터무니없어 보이는 이 오류는 우리를 위선에 묶어 놓는다.

"회칠한 무덤 속의 뼈와 오물, 부패, 파괴는 구체적으로

말끝마다 멸망과 심판을 외치며 위협과 공포로 사람들을 협박하는 설교가들,

창조와 기쁨이 아니라 파멸과 두려움을 심어주는 "영적 오, 남용"으로 드러난다."(A. 그륀)

어떻게 오류에서 풀려나고, 묶임에서 해방되어 위선을 벗어날 수 있을까?

내가 의식하는 시선이 타인의 시선이 아니라, 주님의 시선이라면

어떤 겉꾸밈이 필요 없이 있는 모습 그대로 자유로워지지 않을까?

내가 누구 앞에 서 있는가? 하고 물으며 자신의 근본을 되새길 때

남들 보기 좋으라고 회칠한 무덤이 주는 위선에서

예수님의 빈 무덤이 주는 자유와 생명으로 건너가지 않을까?

*****

탈무드에 의하면 일곱 유형의 바리사이가 있다.

1. “내 이익은 어디 있는가” 하는 바리사이

2. “나는 잘났다"라는 바리사이

3. 길에서 여자를 보지 않으려고 얼굴을 숙이고 다니다 벽에 부딪혀 “내 머리에 피가 흐르고 있다"라는 바리사이

4. 늘 몸을 구부리고 걸어 “절굿공이”라는 바리사이

5. “내 의무는 어디에 있는가?” 하고 떠드는 바리사이

6. “나는 매일 선행을 하고 있다"라고 외치는 바리사이

7. 하느님을 경외하고 애덕을 실천하며 살아가는 진실한 바리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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