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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교회의 가르침에 따라 이 세상에 정의와 평화를 가져오도록 노력한다.
(말씀의 길 회헌 47조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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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제29주간 금요일

작성자 : 말씀의성모영보수녀회   작성일: 21-10-22 16:27   조회: 2,064회

본문


연중 제29주간 금 - 이 시대는 어찌하여 풀이할 줄 모르느냐?

 


"너희는 땅과 하늘의 징조는 풀이할 줄 알면서, 이 시대는 어찌하여 풀이할 줄 모르느냐?"

시대의 징표를 읽고 풀이하는 일은 시대에 담긴 하느님의 뜻을 읽고 풀이하는 일이다.

어떻게 시대의 사건에 담긴 하느님의 뜻을 식별할 수 있을까?

마음이 있는 곳에 눈이 떠지게 마련이고, 마음이 흥미를 잃은 대상에서는 보아도 아무것도 알 수 없다.

구름과 바람을 보고 날씨를 아는 지혜는 날씨가 어부에게 중요하기에 얻어지는 지혜다.

날씨가 중요하지 않은 사람은 구름과 바람을 보아도 그것을 풀이하지 못한다.

그렇듯 하느님의 뜻이 나에게 중요할 때 일상에서 하느님의 뜻을 풀이하게 되지 않을까?.

"너희는 왜 올바른 일을 스스로 판단하지 못하느냐?"

"올바른 일을 판단"하기란 각자가 처한 정황 속에서 적합한 것이 무엇인지 분별하는 일이다(G. Klein).

각자의 상황이 다르기에 각자 스스로 식별해야 할 숙제가 있다.

제각기의 상황에 담긴 하느님의 숨결을 보고 식별하여 시대의 징표를 읽으라는 초대로 들린다.

나날의 삶에서 가장 적합한 방법으로 나를 찾으시는 분,

숨 쉬는 순간마다 당신 마음을 알아주시기를 원하시는 분,

벌어지는 사건마다 당신을 신뢰하시기를 바라시는 분,

만나는 사람마다 당신의 사랑이 드러나기를 원하시는 분,

내 삶에서 하느님께서 그렇게 중요할 때 나에 대한 하느님의 뜻이 드러나리라.

"너를 고소한 자와 함께 재판관에게 갈 때, 도중에 그와 합의를 보도록 힘써라."

그 징표를 스스로 풀이하여야 할 이 시대가 어떤 시대인지 일러 주시는 말씀이다.

각자가 처한 지금 상황은 "재판관에게 가는 도중"이라는 말씀이다.

지금 현실은 마냥 반복되지 않고, 끝이 있을 것임을 암시하는 종말론적 의미가 담긴 비유다(주석성경).

삶이 끝이 있고, 지금은 그리로 가는 "도중"임을 자각하면 순간순간이 더 소중해진다.

여정이 끝나기 전 "합의"를 보라는, 내 삶에서 하느님의 뜻을 알아채고 그에 따르라는 초대를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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