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회원가입  |   로그인  |   오시는 길
우리는 교회의 가르침에 따라 이 세상에 정의와 평화를 가져오도록 노력한다.
(말씀의 길 회헌 47조 참조)
말씀의 숲
영성의 향기 말씀의 향기 수도원 풍경 세상.교회의 풍경 기도자리
세상.교회의 풍경

교황 “희망을 전하는 복음의 등불이 되십시오”

작성자 : 말씀의성모영보수녀회   작성일: 21-08-11 16:00   조회: 677회

본문

주님의 거룩한 변모


교황 “희망을 전하는 복음의 등불이 되십시오”

‘주님의 거룩한 변모 축일’을 맞아 “하느님의 구체적인 사랑의 표징”이 되라고 권고하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메시지를 재조명한다. 교황은 트위터를 통해 은총을 받은 우리가 다른 사람들을 위한 빛이 될 수 있다고 상기했다.

Benedetta Capelli / 번역 안주영


“주님의 거룩한 변모 축일은 우리가 그리스도와의 만남을 체험하도록 부름 받았음을 떠올려 줍니다. 왜냐하면 (그리스도와의 만남을 통해) 빛을 받은 우리가 작은 사랑과 희망을 전하는 복음의 자그마한 등불처럼 모든 곳을 밝힐 수 있기 때문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교황 트위터 계정(@pontifex)을 통해 이 같이 말했다. 

주님의 거룩한 변모는 “부활을 예고한 발현”이자 부활의 영광을 보여주는 “예수님의 영원한 사랑의 선물”이며 “지상에서 드러난 하늘나라의 모습”이다. 교황은 8월 6일 축일로 지내는 주님의 거룩한 변모의 의미에 대해 수차례 강조한 바 있다. 교회의 전승에 따르면 이날 축일은 ‘성 십자가 현양 축일(9월 14일)’의 40일 전에 지내는데,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시기 40일 전에 일어난 사건이라고 이해하기 때문이다.  

빛줄기

예수님께서는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과 함께 산에 오르셨는데, 얼굴은 해처럼 빛나고 옷은 빛처럼 하얘졌다. 예수님께서는 모세와 엘리야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시면서 십자가 수난과 죽음의 결과인 영광스러운 부활을 미리 보여주셨다. 이 빛은 “희망의 빛이자 어둠을 거쳐 나가기 위한 빛”이다. 교황은 2021년 2월 28일 주일 삼종기도에서 어둠이 마지막 말을 갖고 있지 않다며, 따라서 우리는 삶의 “거대한 수수께끼” 앞에서 그리스도께 눈을 돌려 그분 안에 머물라는 부르심을 받았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우리는 새로운 관점과 빛이 필요합니다. 생명의 신비를 깊이 비춰주며, 우리의 계획이나 세상의 기준을 넘어서게끔 도와주도록 말입니다. 우리 또한 산으로 올라 부활하신 주님의 아름다움을 관상하도록 부름 받았습니다. 부활하신 주님께서는 우리 삶의 모든 순간에 한줄기의 빛을 비추시고, 부활의 승리에서 시작해 역사를 해석하게끔 우리를 도와주십니다.”

하느님을 찾기 위한 기도

교황은 2019년 3월 17일 주일 삼종기도에서, 주님의 거룩한 변모를 통해 “주님께서 (제자들) 여정의 끝이 바로 아름다움, 곧 부활임을 보게 해 주셨다”고 강조하면서, 자기 십자가를 짊어지고 주님의 거룩한 변모 안에서 제자들의 길을 따르라고 초대했다. 아울러 그리스도의 거룩한 변모 사건은 “고통에 대한 그리스도인의 (새로운) 전망”을 드러낸다며, 그 고통은 “사도마조히즘(sadomasochismo)”이 아니라 빛을 향한 “필수적이지만 일시적인 과정”이라고 덧붙였다. 

“기도를 통해서 산으로 올라갑시다. 항상 주님을 찾으면서 (…) 침묵의 기도, 마음의 기도를 통해서 말입니다. 우리는 매일 조금씩이라도 묵상 중에 잠시 내적 시선을 그분께로 향하고 그분의 빛이 우리에게 스며들어 우리의 삶을 비추도록 내어 맡깁시다.”

그리스도인의 사명

믿는 이들의 사명은 빛을 충만히 받고 산에서 내려 왔을 때 실현된다. 이 사명은 기도하는 이의 빛나는 얼굴 안에서, 다른 이들의 생명을 비출 수 있는 마음 안에 타오르는 불꽃을 통해 진리와 믿음을 증거하는 것이다. 

“사람들의 마음에 작은 빛을 점화시켜야 합니다. 사랑과 희망을 전하는 복음의 작은 등불이 돼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그리스도인의 사명입니다.”

교황은 2017년 8월 6일 주일 삼종기도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그리스도의 현존과 그분 말씀의 강렬함으로 변화된 우리는 우리의 모든 형제를 위한 하느님의 생명력 넘치는 사랑의 구체적인 표징이 될 것입니다. 특히 고통받는 이들, 외로움 속에 살거나 소외된 이들, 병든 이들, 세상 곳곳에서 불의와 오만과 폭력으로 모욕을 당하고 있는 수많은 남성과 여성들을 위해서 말입니다.”

 

해뜨는 마을 l 영보자애원 l 영보 정신요양원 l 천안노인종합복지관
교황청 l 바티칸 뉴스 lCBCK 한국천주교주교회의
한국 천주교 여자수도회 l 한국 천주교 주소록 l 수원교구
우. 13827 경기 과천시 문원청계길 56 말씀의성모영보수녀회
56 MunwonCheonggyegill Gwachon-si Gyeonggi-do TEL : 02-502-3166   FAX : 02-502-8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