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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생태위기... “더 이상 기다릴 시간이 없습니다. 행동에 나서야 합니다”

작성자 : 말씀의성모영보수녀회   작성일: 21-10-06 09:45   조회: 60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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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생태위기... “더 이상 기다릴 시간이 없습니다. 행동에 나서야 합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유럽평의회의원총회(PACE) 고위급 행사 참가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환경을 돌보는 것과 인권을 존중하는 것이 서로 연결돼 있다고 강조했다.

Amedeo Lomonaco / 번역 이정숙


교황청은 유럽평의회의 모든 이니셔티브가 유럽 대륙이라는 지정학적 공간에 국한되지 않고 “전 세계로 도달해야 한다”는 것을 확신하며, 이런 의미에서 “우리는 유럽평의회가 기본적 인권 존중과 환경보호를 연결하는 새로운 법적 틀을 마련하기로 한 결정에 관심을 기울이며 지켜보고”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9월 27-30일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서 열리는 유럽평의회의원총회(PACE) 고위급 행사 참가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이 같이 강조했다. 환경과 인권을 주제로 한 이번 행사는 오는 11월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릴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 앞서 개최됐다. 

품위 있게 살 권리

교황은 메시지에서 지난 2014년 11월 25일 유럽의회와 유럽평의회 방문을 회상했다. 이어 교황 회칙 「찬미받으소서」(Laudato si’)의 핵심인 “공동의 집(지구)을 돌보는 것에 대한 중요성”을 언급한 뒤, “더 이상 기다릴 시간이 없다. 행동에 나서야 한다”며 시급성을 강조했다. “유럽평의회의 기본 가치인 인권, 민주주의 및 법치의 원칙을 존중하는 모든 수단은 이 세계적인 위기를 해결하는 데 유용할 수 있습니다. 그 누구도 품위 있는 삶과 온전한 발전을 이루고자 하는 모든 인간의 기본권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 반면에 인간이 자신을 책임있는 관리자로 생각하지 않고 우주의 주인으로 생각할 때, 세상과의 관계에서 자신의 올바른 자리를 더 이상 인식하지 못할 때, 환경과 인간에 대한 온갖 종류의 ‘폐기’를 정당화하고, 다른 사람과 자연을 한낱 사물로 취급하게 됩니다.”

인류와 공동의 집 돌보기

교황은 “사람은 살기 위해 먹는 것이지, 먹기 위해 사는 게 아니다(esse oportet ut vivas, non vivere ut edas)”라는 옛 표현을 인용하면서 다음과 같이 덧붙였다. “사람은 살기 위해 소비하는 것이지, 소비하기 위해 사는 게 아닙니다. 특히 오늘날과 같이 무절제한 소비는 결코 하지 말아야 합니다. 모든 사람은 생계에 필요한 만큼 토지를 이용해야 합니다. 모든 것이 연결돼 있습니다. 우리는 국가들의 가족(유럽연합)으로서 환경을 더 깨끗하고 순수하게 보존하는 공통의 관심사를 마련해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자연이 우리를 돌볼 수 있도록 자연을 돌봐야 합니다.” 이어 교황은 “자기 자신, 타인, 사회, 피조물, 하느님과의 관계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위해 “진정한 방향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권리와 의무

마지막으로 교황은 생태위기가 “지역적 차원에서 국제적 차원에 이르기까지, 모든 차원에서 학제간 대화와 실무적 대화”로 우리를 초대한다며, “개인 및 집단적 책임”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우리는 안전하고 건강하며 지속가능한 환경에서 살아가기 위한 모든 인간의 의무에 대해서도 말해야 합니다. 한편으로 우리는 권리에 대해서만 말하며 받아야 할 것만 생각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미래 세대에 대한 우리의 책임, 그리고 우리 아이들과 우리 젊은이들에게 물려주고 싶은 세상에 대해서도 생각해야 합니다.”

  


출처 / 바티칸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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