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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교회의 가르침에 따라 이 세상에 정의와 평화를 가져오도록 노력한다.
(말씀의 길 회헌 47조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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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제26주간 월요일

작성자 : 말씀의성모영보수녀회   작성일: 21-09-27 09:55   조회: 9회

본문


연중 제26주간 월 - 가장 작은 사람이야말로 가장 큰 사람이다.



"제자들 가운데 누가 가장 큰 사람이냐 하는 문제로 그들 사이에 논쟁이 일어났다."

남보다 더 커지고 높아지려는 것은 인간 본성이다.

그런데 다른 이보다 더 커진 사람은 다른 이보다 더 행복할까?

더 커지려는 노력, 높아지려는 갈망이 초래하는 시기, 질투, 분노, 절망, 비탄 등의 상황에서

하느님을 잃어버리고, 자신마저 누구인지 모르게 되면 오히려 더 불행하지 않을까?

"좋은 인간, 더 나은 인간이 되려고 노력하는 것은 고결한 행동이다.

그런데 그것은 자신의 존재를 더 크게 만들려는 시도이다.

관념 속에서 '나'라고 여기고 있는 이미지를 더 크게, 그리고 더 강하게 만들려는 욕망이다.

좋은 사람이 되려고 노력한다고 좋은 사람이 되지 않는다.

이미 자기 자신 안에 있는 좋은 것을 발견해 그것이 나타나도록 허용함으로써 그 일이 가능하다.

하지만 그것은 의식 상태에 무엇인가 근본적인 변화가 일어날 때만 나타날 수 있다." (Eckhart Tolle)

"누구든지 이 어린이를 내 이름으로 받아들이면 나를 받아들이는 것이다."

"의식 상태의 근본 변화"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일러주시는 말씀으로 들린다.

어린이를 받아들이기 위해서는 작아져야 한다.

진정한 받아들임을 위해 어린이와 눈을 맞추려면 몸을 낮추어야 한다.

작아짐, 낮아짐에 진정한 위대함이, 참으로 높아지는 길이 있다.

하늘에서 땅으로, 하느님께서 인간으로, 무한하신 분이 유한한 존재로의 내려오심이 그려진다.

이 땅을 떠나시기 전에는 제자들 밑으로 내려가 발을 닦아주신 분이 주님이시다.

"너희 가운데에서 가장 작은 사람이야말로 가장 큰 사람이다."

왜 작아지고 낮아져야 할까?

낮아짐의 끝자리인 무덤에 묻히신 주님을 본다.

십자가상의 고통 속에 낮아질 때 침묵하시던 아버지가 아들의 죽으심에 응답하신 부활을 본다.

가장 작은 사람이야말로 가장 큰 사람이란 말씀은 바로 예수님 자신의 이야기였다.

어린이처럼 낮아진 당신을 받아주시던 아버지의 손길을 체험하신 말씀이었다.

작아지고 낮아져야 할 이유는 거기에 참 행복의 원천인 파스카 신비가 담겼기 때문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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