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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교회의 가르침에 따라 이 세상에 정의와 평화를 가져오도록 노력한다.
(말씀의 길 회헌 47조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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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제28주간 목요일

작성자 : 말씀의성모영보수녀회   작성일: 21-10-14 17:29   조회: 2,057회

본문


연중 제28주간 목 - 너희는 불행하여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을 통하여 오는 하느님의 의로움은 믿는 모든 이를 위한 것입니다.

거기에는 아무 차별도 없습니다." (독서)

로마서는 하느님은 어떤 분이라고 배워 온 이전의 신관(神觀)이 무너지는 상황에서

바오로가 새로이 깨달은 하느님에 관한 놀라움으로 가득 차 있다.

바오로가 체험한 가장 큰 놀라움은 하느님의 너그러우심이었다.

로마서는 믿는 이는 누구나 차별 없이 받아주시는 무한히 너그러우신 하느님을 전한다(A. Vanhoye).

"너희는 불행하여라!" (복음)

예수님의 책망은 하느님의 너그러우심을 가리고 파괴하는 행태에 대한 개탄이다.

하느님은 너그러우신데 사람들은 왜 그렇게 속이 좁을까?

너그러우신 하느님의 아들 예수님이 불행하다고 개탄하신 인간의 태도는 무엇일까?

"너희 조상들이 죽인 예언자들의 무덤을 너희가 만들기 때문이다."

무덤을 만드는 일은 과거에 집착하여 그를 미화하는 일이다.

과거에 묶이면 현재나 미래를 다르게 보지 못하고 타인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 힘들다.

그 상황에서 사람은 너그러울 수 없고, 너그럽지 못한 사람은 너그러우신 하느님을 받아들이지 못한다.

"너희가 지식의 열쇠를 치워 버리고서,

너희 자신들도 들어가지 않고 또 들어가려는 이들도 막아 버렸기 때문이다."

말씀에 등장하는 인물은 혼자서 지식을 독점하려는, 자기 이익에 집착하는 독선적 사람이다.

자신의 이익에 묶이면 하느님 섬김까지 자아를 보존하고 확장하려는 도구로 이용한다.

그때 인간은 너그러울 수 없고, 너그러우신 하느님을 받아들이지 못한다.

하느님을 섬기는 이는 하느님께서 나를 움직이시게 하는 사람이다.

거꾸로 내가 하느님을 움직이려는 노력은 성공할 수 없는 헛수고이니 불행할 수밖에...

어떤 종교, 어떤 열성의 명분으로 치장을 하였든 과거에 묶이고, 자신의 이익에 묶여 있다면

하느님은 사라지고 자기 자신도 가려진 무덤을 만들고 그 안에 갇히니 불행하다는 말씀으로 들린다.[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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