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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의 길 회헌 47조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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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제1주간 월요일

작성자 : 말씀의성모영보수녀회   작성일: 22-01-10 09:18   조회: 1,751회

본문


연중 제1주간 월 - 회개하고 복음을 믿어라.

 



"적수 프닌나는, 주님께서 한나의 태를 닫아 놓으셨으므로,

그를 괴롭히려고 그의 화를 몹시 돋우었다. " (독서)

유대인 기혼녀에게 불임은 사회적 차별과 경제적 파산을 초래하는 절망적이고 치명적 장애였다.

그런데 구세사에서 불행한 현실은 종종 절망을 넘어 희망의 기회가 된다.

하느님의 개입을 믿는 이들에게, 고통과 불행은 보다 나은 선으로 전환된다.

구약의 인물들이 겪은 하느님은 역사 안에 개입하시어 불가능한 일을 가능하게 전환시키는 분이셨다.

"예수님께서는 갈릴래아에 가시어, 하느님의 복음을 선포하시며 이렇게 말씀하셨다." (복음)

연중시기 복음은 예수님의 하느님 나라 선포로 시작된다.

이전의 예언자들의 선포가 하느님께서 원하시는 일, 혹은 하느님의 일을 전했던데 비해

예수께서는 하느님의 약속과 인간의 기다림이 당신으로 인해 이루어진 "하느님의 복음"을 선포하신다.

"“하느님의 복음”(로마 1,1; 15,16; 2코린 11,7)은 하느님에게서 오는 기쁜 소식만이 아니라

“구원을 가져다주는 하느님의 힘”(로마 1,16)으로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이루어지는 하느님의 구원 업적을 의미한다."(주석성경)

이로써 하느님 나라는 단순한 경고나 예고를 넘어서서 현존하는 실제로 나타난다.

"때가 차서 하느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다. 회개하고 복음을 믿어라."

예수님 당시 이스라엘은 정치적 패망과 경제적 절망과 종교적 부패로 "하느님이 없어진" 상태였다.

다윗 왕국은 오래전 붕괴해 로마의 꼭두각시로 변질되었고, 하느님의 장막은 "강도의 소굴"이 되었다.

이처럼 하느님으로부터 버림받은 듯한 사람들에게 하느님 나라가 가까이 왔다는 말씀은

하느님께서 마침내 숨어 계신 곳에서 나와 백성의 삶에 개입하기 시작하셨다는 선언이었다(베네딕토 16세).

예수님의 "하느님의 복음" 선포는 절망에서 희망으로 존재를 뒤집으라는(회개, 전환) 초대였다.

"예수님께서 .... 곧바로 그들을 부르셨다."

제자들을 부르시는 예수님의 모습에서도 이전의 히브리 전통과 다른 전환이 드러난다.

사제 관계에 관한 히브리 전통은 제자가 스승(랍비)을 선택해서 찾아간다.

예수께서는 스승이신 당신이 먼저 주도권을 갖고 제자를 한 명 한 명 부르신다.

때가 차서 가까이 온 하느님 나라는, 내가 찾기 전 먼저 나를 부르시는 주님의 현존으로 시작된다.

"나를 따라오너라. 내가 너희를 사람 낚는 어부가 되게 하겠다."

길을 가시다가, 바닷가 일터에서, 일상에서 주님께서 부르신다

말씀이신 주님은 오늘, 여기, 일상의 내게 다가오셔서 당신을 따르라고 초대하신다.

그 초대는 인간의 분명한 결단, 전환, 회개로의 부르심이었다.

결단은 각자의 목이다: 그물을 버리고 그분을 따를 것인가, 그냥 내 길을 고집할 것인가?


[출처] 말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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